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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르텐 사갈 (발단)

 

그렇게 10여년이 지나 어느덧 1황자가 사춘기에 접어 들 무렵 다른 사건이 발생했으니, 9년에 걸쳐 심증은 가득하나 물증이 없어 미해결로 끝난 이 사건을 슈르텐 사갈이라고 부릅니다. 1황자가 열두살하고도 반을 좀 넘길 무렵 황후, 즉 제 1황비(1황자의 어머니이자 본비)가 사망하였습니다. 사인은 포악한 성격으로 속에 쌓였던 독이 화를 부름으로 인한 속병이었습니다. 이 사소한 사건은 더 큰 사건으로 이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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