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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르 황성

 

전대 황제인 야누스탄이 죽은 후에 지금까지도 꾸준히 재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방을 둘러싼 호수 위에 우뚝 선 절벽 위에 지어진 성으로, 성을 지으면서 많은 인명이 목숨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용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치솟았다. 제국 곳곳의 이름 높은 건축가들이 모여 설계했으며, 지리적으로도 언덕 위에 위치한 호수 절벽의 한가운데라는 말도 안될 정도로 완벽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낮에는 뜨거우나 바람이 들어차고, 밤에는 추우나 주변 바위의 열기로 다른 지역보다 추위가 덜하며 차거나 거센 바람은 모두 절벽에 찣겨 산들바람이 되어 불어온다. 현 황제 카자르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며 과거 각종 피바람이 불어닥칠 시절의 주 무대이기도 하다. 일반인의 외성 출입은 가능하다 -라기보다는 황제가 딱히 외성에 출입하는 민간인에 대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 가 더 맞는 표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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