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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제국에서 가장 척박하고 메마른 '죽음의 땅.' 그러나 동시에 가장 아름다운 장소이기도 하다. 오랜 시간 태양에 달궈지고 달에 차갑게 식혀진 모래 알갱이들은 그 색이 하얗게 바래었고, 그런 하얀 모래들로 잔뜩 뒤덮인 곳을 '백야'라고 부른다. 분지형태임에도 햇빛을 가장 오랫동안 받는 이곳은 낮에는 섭씨 80도까지 그 온도가 올라가고 밤에는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극심한 온도차이를 보인다. 또한 오른쪽에서 세로로 길게 자리한 아쿨 산맥 때문에 물 한줄기 흘러 들어오지 않고, 수도나 호수에서도 이곳까지는 물줄기가 닿지 않아 풀이나 작은 동물조차도, 일절 생명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극심한 온도차와 바람이 고이는 지형적인 특징때문에 마나의 바다라고 불릴 정도로 그 기운이 풍부해 드래곤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이며, '아가(AGA)'라 불리우는 특이한 생명체들의 서식지이자 분포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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